아파트 고를때

소음 문제(층간소음, 벽간소음 등)를 고려한 아파트 구매 조건 10가지

dobong-estate 2024. 9.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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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의 종류

 

아파트를 구매할 때, 특히 거주 목적이라면 소음 문제는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다양한 소음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습니다. 대표적인 소음 유형을 5가지 정도로 살펴보겠습니다.

 

1. 층간소음: 윗층에서 발생하는 발걸음 소리, 아이들이 뛰는 소리 등이 주 원인입니다.

2. 벽간소음: 옆집의 대화, TV 소리 등이 벽을 통해 전달됩니다.

3. 샤워/화장실 소음: 윗집이나 옆집에서 물을 내리는 소리, 샤워 소리 등이 영향을 줍니다.

4. 외부 소음: 자동차나 오토바이 소리, 도시에서는 교통 소음이 주된 원인입니다.

5. 동물 소음: 시골 지역에서는 개 짖는 소리,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새소리 등도 소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본인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소음에 민감한지에 대한 판단을 기반으로 적절한 조건의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음 문제를 고려한 아파트 구매 조건 10가지

1. 층간소음 기준 강화된 아파트

  2022년 8월 4일부터 층간소음 기준이 강화되어, 40dB 이하의 소리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아파트를 선택하면, 층간소음의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2023년 12월 11일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층간소음 기준 미달 때 보완시공을 의무화하고, 미이행 땐 준공을 불허하고 건설사가 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을 하도록 의무화한다고 밝혔었습니다. 

2. 사후인정제도 적용 아파트

  사후인정제도는 시공 후 실제 소음 수준을 검사하는 제도입니다. 2023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에서는 이 제도가 적용되므로, 2023년 이후 준공된 신축 아파트는 소음 문제가 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1등급 바닥재 적용 여부 확인

  1등급 바닥재는 37dB 이하의 소음을 차단하는 성능을 가진 자재로, 층간소음 차단에 큰 역할을 합니다. 건설사들이 발표한 신기술 중 1등급 바닥재를 적용한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세요. LH 공공주택은 바닥구조 1등급 수준으로 전면 시행한다. LH 공공주택은 2023년 12월 11일 바닥 두께를 기존보다 4㎝ 높여 25㎝로 강화하고, 고성능 완충재 사용과 철저한 시공 관리 등을 통해 2025년부터 모든 공공주택에 현행 49dB이하보다 4배 강화된 37dB이하로 층간소음 기준 1등급 수준을 적용한다고 밝혔었습니다. 공공주택을 고민하시는 분들, 알아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참고: 30㏈는 속삭이는 소리, 40㏈는 도서관이나 주간의 조용한 주택가 소리, 50㏈는 조용한 사무실 소리 

 

4. 탑층 선택

  위의 사항들이 실제 제대로 이행되는지, 아직 실제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층간소음이 아주 큰 걱정거리라면 어떻게되었든 간에 탑층은 반드시 고려해야할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부실공사 이슈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윗층의 층간소음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해방되고, 만약 밖에 개짖는 소리나 새소리가 심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도 탑층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물론, 최근 신기술과 강화된 기준을 충족하는 아파트라면 굳이 비싸고 관리비가 더 나올 수 있는 탑층을 선택하지 않아도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복도식보다는 계단식 아파트 선택

  계단식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에 비해 소음 전파가 적습니다. 복도식은 공용 복도를 통해 소음이 전달되기 쉽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한 경우 계단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타워형보다 판상형 구조 선택

  판상형 아파트는 주거 공간이 벽면을 따라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어, 타워형 아파트보다 소음 차단 효과가 더 좋습니다. 특히, 판상형의 경우 옆집의 화장실 물 내리는 소음이나 대화 소음이 벽을 통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옆 호수와 방이 가까이 붙어있는 구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지속적인 기술 개발 여부 확인

  삼성물산, GS건설 등 건설사들은 중량충격음 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1등급 성능을 가진 바닥재를 개발했으며, GS건설은 2022년 1월 4중 바닥구조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술 동향을 확인하여 최신 기술이 적용된 아파트를 선택하세요. 건설사들이 층간소음 연구소를 통해 소음 차단 기술을 개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연구소를 운영하며 현장 적용까지 하고 있는 건설사의 아파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8. 구축보다 신축

 구축 아파트보다 신축 아파트가 소음 문제에서 더 우수한 이유는 정책적 변화와 건설 기술의 발전 때문입니다. 2023년 이후 준공된 신축 아파트는 강화된 층간소음 기준과 사후인정제도가 적용되므로, 소음 문제로부터 해방될 가능성이 큽니다 . 또한, 국토부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건설사들이 바닥재의 소음 차단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 신축 아파트는 더 좋은 품질을 보장합니다 .

 

9. 벽간소음 차단 설계 여부

  벽간소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벽 간격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거나, 벽체가 두꺼운 설계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단열재가 좋은 아파트는 열 차단뿐만 아니라 소음 차단에도 효과적입니다.

 

10. 주변 환경 고려 및 안쪽 동 선택

  외부 소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상가에서 발생하는 소음, 자동차 및 오토바이의 주행 소음은 거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단지 내 안쪽 동을 선택하는 것이 외부 소음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입니다. 다만, 뷰는 좋지 않을 수 있으나, 외부 소음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거주의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매할 경우, 소음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층간소음문제로 고생을 해봤던 만큼, 저 또한 탑층에서 이사하고 이를 해소하면서 정말 많은 삶의 질의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소음 문제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얕은 경험과  최근 동향을 같이 조사해 작성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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