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너무비싸니까 좀더 저렴한 아파텔은 어떨까?
서울에서 거주하고 싶은 신혼부부나 직장인들에게 비싼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텔은 주거 옵션 중 눈여겨볼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아파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지만, 그 높은 가격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교통의 중심지나 상업지구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아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그렇다면 이 두 주거 형태의 구체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아파트와 아파텔의 차이점
아파트와 아파텔은 주거 환경, 건축 기준, 세금, 관리비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주거 형태의 주요 차이점을 살펴봅시다.
항 목 | 아 파 트 | 아 파텔 |
주거환경 | 거주민 중심, 커뮤니티 형성 가능 | 상대적으로 독립적, 커뮤니티 형성 어려움 |
건축기준 | 주택법 적용, 전용면적 85㎡ 기준 | 건축법 적용, 전용면적 적고 설계 자율성 있음 |
전용 공간 | 70% ~ 80% | 50% ~ 60% |
용도 지역 | 주거지역 | 준주거, 상업지역 |
세금 | 주택으로 취급, 취득세 및 보유세 적용 | 비주택으로 취급, 상업용으로 세금 더 높음 |
취득세 | 1.1% ~ 3.5% | 4.6% |
청약 통장 | 필요 | 불필요 |
관리비 | 통상적 주택 관리비 | 오피스텔 관리비는 상업용 전기, 수도 요금 부과 |
대출규제 | LTV, DTI 등 주택 관련 대출 규제 적용 | 주택 대출 규제 미적용, 그러나 대출 한도 적음 |
거주환경 | 주거에 특화, 공용시설 및 주차공간 잘 마련됨 | 주차공간 부족, 상업시설 밀집 지역에 위치 |
장점 | 넓은 전용 면적,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층간 소음 적음 | 저렴한 분양가, 상업시설과의 근접성, 높은 인프라 |
단점 | 높은 가격, 청약 경쟁률, 주차 공간 부족 | 좁은 전용 면적, 높은 관리비, 낮은 환금성 |
아파트의 장단점
아파트는 무엇보다도 주거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규모가 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 가족 단위로 거주하기에 적합한 설계가 많습니다. 특히 관리사무소에서 제공하는 관리 및 서비스가 체계적이며, 보안 시스템도 우수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넓어 생활 공간이 여유롭고, 발코니나 테라스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서울 내에서는 특히 가격이 매우 높습니다. 서울 외곽으로 나가지 않는 한,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이 아파트를 구입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정부의 LTV, DTI 규제로 인해 대출이 제한적이라 충분한 자본이 없으면 아파트 구입이 어렵습니다. 물론 현재는 규제지역이 적어 제한을 받는 경우가 적으나, 시중은행들이 투자목적의 대출을 줄이기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어 은행별로 대출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면밀히 확인해봐야합니다.
아파텔의 장단점
아파텔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아파트보다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또한, 대부분 역세권이나 주요 상업지구 근처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이러한 입지는 직장과 가까운 거주지를 찾는 직장인들에게 큰 메리트가 됩니다. 그러나 아파텔은 일반적으로 상업용 건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관리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주차 공간이 부족하거나 공용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 면에서 아파트보다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세금 측면에서도 아파텔은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취득세와 재산세에서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대출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대출이 더 유연하게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아파텔의 투자 관점
아파텔은 투자 측면에서 아파트와는 다른 특징을 가집니다. 아파트에 비해 초기 투자금이 적게 들고, 도심지에 위치한 경우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세권에 있는 아파텔은 직장인 수요가 많아 공실률이 낮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텔은 아파트보다 매매가 상승률이 낮고, 상업용 건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치가 아파트만큼 오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아파텔의 관리비와 세금 부담이 높기 때문에 임대 수익을 고려할 때 총비용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결 론
서울에서 아파트와 아파텔을 비교했을 때, 아파트는 여전히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높은 가격과 대출 규제가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반면, 아파텔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한 입지에 있어 신혼부부나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거 환경과 관리 비용, 세금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며, 특히 투자 관점에서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
- 국토교통부, "아파트와 아파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금융감독원, "아파텔 투자에 관한 주의사항"